문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의 갈 길이 아주 바쁘다”며 “이런 사정을 감안해서 야당들도 양해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의 반대가 있었지만 정부 조각이 시급하게 좀 마무리돼야 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갈길이 아주 바쁘다, 이런 사정을 감안해서 야당들도 양해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홍종학 장관님은 대선 당시 경제 정책 전반을 다 준비해주고, 특히 중소기업 정책을 책임지고 해주신 분이기 때문에 아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홍종학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은 뒤 10시에 열린 국무회의에 곧바로 참석했다.
홍 장관은 앞서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자녀에 대한 고액 증여 논란 등이 제기되면서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 기간이 만료되자 20일까지 국회에 보고서를 재송부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적격 여부에 대한 여야의 의견 차로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이번 임명 강행으로 문재인 정부의 코드 인사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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