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황칠생산자협의회' 창립 발기인 대회 열려
'한국황칠생산자협의회' 창립 발기인 대회 열려
  • 디지털 뉴스부
  • 승인 2017.09.1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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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황칠생산자협의회' 창립 발기인 대회가 15일 전남 장흥 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제공=한국황칠생산자협의회>
(내외통신=여성훈 기자)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재배되는 국가대표 고유수종 '황칠나무' 재배 농민들이 지난 15일 장흥에 모여 '한국황칠생산자협의회' 창립 발기인 대회를 열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썬키스트', 뉴질랜드 '제스프리'에 버금가는 ‘한국판 공동체 농업모델’을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서 황칠나무를 재배하는 중소 농민들끼리 협력하고 연대함으로써 공동 생산, 공동 가공, 공동 유통 등을 통해 황칠나무 산업의 규모화·전문화를 이루기로 결의했다.

협의회 발기인으로 참여한 황칠 농민들은 이력 추적제, 공동 건조, 공동 추출, 공동 농축 등 최고의 황칠 원자재 생산을 위한 협의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의회 인증제' 등 협의회가 정한 규칙을 엄격히 준수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성 장흥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진시황제가 그렇게 찾고 싶어 했던 '불로초'가 바로 황칠나무라고 할 정도로, 하늘이 준 최고의 건강나무인 대한민국 황칠을 소재로 한 협동화 사업모델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면서 "우수한 농업기업 창출, 농어민 일자리 창출, 농가소득 제고 등으로 이루어지는 협동화 사업의 선순환구조를 어머니의 품 같은 장흥에서 반드시 만들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물축제, 키조개축제 등과 '천관산 황칠 치유의 숲'조성을 연계시켜 정부 차원의 지원사업으로써 전 세계 유일의 '황칠나무 치유테마파크'를 만들어 성공적인 농업 6차산업 롤 모델을 장흥에서 이루고 싶다는 희망도 내비쳤다. 이어 '생약초 한방 특구'인 장흥을 중심으로 '천연물 건강기능식품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 바이오푸드, 메디컬푸드의 중심지로 장흥을 성장시켜 나가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후원회사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이호윤 본부장은 “지역단위의 우수 특산물을 소재로 한 건강기능성식품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할 수 있는 민간기업, 정부, 지자체 공동 출자 형태의 천연물 건강기능성농식품 매칭펀드를 출범시켜 네슬레, 파르마르트, 하인즈 같은 기업들을 육성,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산업으로서의 농업’, ‘한국의 에밀리아로마냐, 한국의 나파벨리, 한국의 외레순’을 만들고 싶다”고 제안해 참석자 모두에게 박수를 받았다.

전용하 취영루 대표이사는 “황칠을 재료로 한 ‘바이오푸드 황칠만두’가 특허 출원 중이고 곧 출시되는데, 역사상 최고의 만두가 아마도 ‘취영루 바이오푸드 황칠만두’가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또, 최근 한국피엠지제약과 MOA를 체결, 헬스케어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코스닥 상장회사인 에스제이케이 관계자는 “자회사 SJ헬스케어를 통해 중국 웨이하이에 오픈한 ‘클리닉한’ 산후조리원 산모에게 특화된 황칠 건강식품을 공급하는 등 점진적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JTBC '탐스머슬' 모델 유승옥과 함께 황칠다이어트 식품을 개발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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